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고작 75~90mg입니다. 그런데 저는 2년째 하루 3,000mg씩 먹고 있습니다. 이른바 메가도스(Megadose) 요법인데,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확실히 달라진 게 있었습니다.비타민C,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가비타민C는 다른 이름으로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이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아스코르빈산이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물에 잘 녹고 체내에서 쓰고 남은 양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성질을 가집니다. 지용성 비타민처럼 체내에 쌓이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꼭 맞는 말은 아닙니다.비타민C가 하는 일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우선 콜라겐(Collagen) 합성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콜라겐이란 피부와 혈관..
솔직히 저는 응급실에서 일하기 전까지 대상포진을 그냥 '피부에 물집 나는 병'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대상포진 환자들을 반복해서 보다 보니, 제가 알던 것과 실제가 꽤 달랐습니다.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을 직접 침범하는 바이러스 질환이었고, 그 통증의 정도는 제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 있었습니다.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 바이러스가 깨어난다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나이 든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응급실에서 20~30대 환자가 대상포진으로 실려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공통점은 나이가 아니라 극심한 피로나 수면 부족이었습니다. 그 분들 대부분이 "최근에 너무 무리했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했습니다.대상포진의 원인은 외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