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고 다음 날 아침부터 또 밥 챙겨 먹는 날이면 왜인지 몸이 무겁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전날 저녁을 가볍게 마치고 아침을 건너뛴 날에는 몸이 한결 가볍고 머리도 맑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막연히 "공복이 몸에 좋다"고 느껴왔는데, 오토파지라는 개념을 제대로 파고들었을 때 그 감각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굶으면 세포가 스스로를 청소한다는 것, 어디까지 사실일까오토파지(Autophagy)란 세포가 내부의 손상된 부품을 스스로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오토파지란 그리스어로 '자기 자신을 먹는다'는 뜻으로, 세포 단위의 자가 청소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현상을 최초로 실시간 관찰하고 그 유전자를 규명한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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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1.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