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3교대를 하면서 커피를 생명수처럼 마신 지 3년쯤 됐을 무렵, 혈액검사 결과지를 보고 멈칫했습니다. LDL 수치가 해마다 조금씩, 그런데 꾸준히 오르고 있었거든요. 블랙 커피인데 왜 오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커피 안에는 포화지방보다 LDL 콜레스테롤을 700배 더 올리는 성분이 따로 있었습니다.카페스톨, 커피 속 LDL의 진짜 주범이상지질혈증 진료 지침에는 포화지방산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이 요인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그런데 저는 이 지침을 처음 접했을 때 뭔가 빠진 게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일 블랙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도 수치가 오르는 게 설명이 안 됐거든요.그 빠진 퍼즐 조각이 바로 카페스톨(Cafesto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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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5.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