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끊는 게 탄수화물입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그리고 복싱을 시작하면서 직접 겪어보니 얘기가 달랐습니다. 공복으로 나간 복싱 수업에서 몸이 망가지듯 무너지는 느낌을 받고 나서야 탄수화물이 왜 필요한지 몸으로 먼저 이해하게 됐습니다.공복 복싱의 교훈 — 포도당이 에너지의 핵심인 이유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도장에 들어간 날이 있었습니다. 몸은 가볍다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줄넘기 워밍업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스텝이 뭉개지고, 미트를 칠 때 힘이 빠지고, 중반을 넘어가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계속 따라왔습니다. 루틴은 어떻게든 마쳤지만, 끝나고 나서 관장님이 한 마디 하셨습니다. "오늘 왜 이래요?" 그 한 마디가 꽤 오래 남았습니..
같은 인슐린인데 어떤 건 1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어떤 건 42시간 넘게 혈당을 잡아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인슐린을 다루다 보니 이게 얼마나 중요한 약인지 몸으로 배웠습니다. 종류마다 작용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잘못 쓰면 저혈당이라는 위험한 상황이 바로 옵니다인슐린이 이렇게 종류가 많다고요?처음 인슐린 공부를 시작했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휴마로그, 노보래피드, 란투스, 트레시바… 이름이 비슷비슷하고 종류도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그런데 딱 하나의 기준으로 나누고 나니 훨씬 정리가 됐습니다. 바로 얼마나 빠르게 작용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입니다.인슐린 제제는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됩니다. 초속효성(Rapid-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