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일하다 보면 알부민 주사를 맞고 싶다는 분들을 꽤 자주 만납니다. TV 홈쇼핑에서 봤다며, 먹는 알부민이 몸에 좋다고 하더라며 물어오시는 거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먹는 알부민으로 혈장 알부민 수치를 올리겠다는 건 달걀 하나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광고가 퍼뜨린 오해와 실제 의학적 사실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꽤 큽니다.알부민 수치, 왜 이렇게 많이들 신경 쓸까어느 날 응급실 당직을 서던 중, 70대 어르신 한 분이 홈쇼핑에서 산 먹는 알부민 제품 박스를 들고 오셨습니다. "이거 한 달째 먹고 있는데 검사 수치가 왜 안 오르냐"고 하시는 거였어요. 그때 제가 느낀 건, 이 알부민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혈장 알부민(Al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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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6.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