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 씨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사인으로 지목된 것이 바로 고혈당 쇼크였습니다. 응급실에서 일하다 보면 이 상태로 실려 오는 환자를 1년에도 여러 번 직접 마주칩니다.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혈당이 600, 700을 넘어서도 스스로 위기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거든요.응급실에서 마주한 고혈당 쇼크의 현실응급실에서 당뇨 조절 실패로 실려 오는 환자를 제가 직접 봐온 지 꽤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었는데, 투약을 꾸준히 잘 하시던 60대 어르신이 갑자기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들어오신 때였습니다. 혈당 수치가 800을 훌쩍 넘었는데도 정작 본인은 "좀 피곤한 것 같아서 왔다"고 말씀하셨죠.이 상태를 의학적으로는 HHS(Hypero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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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6. 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