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끊는 게 탄수화물입니다.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그리고 복싱을 시작하면서 직접 겪어보니 얘기가 달랐습니다. 공복으로 나간 복싱 수업에서 몸이 망가지듯 무너지는 느낌을 받고 나서야 탄수화물이 왜 필요한지 몸으로 먼저 이해하게 됐습니다.공복 복싱의 교훈 — 포도당이 에너지의 핵심인 이유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도장에 들어간 날이 있었습니다. 몸은 가볍다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줄넘기 워밍업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스텝이 뭉개지고, 미트를 칠 때 힘이 빠지고, 중반을 넘어가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계속 따라왔습니다. 루틴은 어떻게든 마쳤지만, 끝나고 나서 관장님이 한 마디 하셨습니다. "오늘 왜 이래요?" 그 한 마디가 꽤 오래 남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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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0.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