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못에 살짝 긁힌 것뿐인데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작은 상처로 내원하는 환자를 수도 없이 봐왔는데, 파상풍 예방주사를 빠뜨리고 넘어갔다가 어떤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 제대로 정리해두고 싶었습니다.작은 상처가 왜 치명적인가 — 파상풍의 배경솔직히 이건 처음 배울 때 예상 밖이었습니다. 파상풍(Tetanus)이라는 질병이 어마어마한 대형 사고가 아니라, 대부분 아주 작은 상처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상처가 클수록 빨리 병원을 찾으니까 오히려 처치가 빠릅니다. 문제는 못에 살짝 찔렸다거나 넘어지면서 생긴 찰과상처럼 "이 정도야 괜찮겠지" 싶은 상처들입니다.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은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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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8.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