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일하다 보면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며 패닉 상태로 뛰어오는 분들을 적지 않게 마주칩니다. "한쪽 눈에 커튼이 쳐진 것 같아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도 직관적으로 느꼈습니다. 이건 빨리 안과로 보내야 한다고요. 그게 바로 망막박리였습니다. 저 역시 고도근시에 비문증 증상이 있어서 남 얘기가 아니었고, 결국 직접 망막검사를 받아보게 됐습니다. 커튼이 내려오는 느낌, 초기증상을 알아야 합니다응급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안과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외상으로 인한 경우와,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시야가 이상해진 경우입니다. 후자가 생각보다 훨씬 많고, 그중 상당수가 망막박리 의심으로 곧장 안과로 이송됩니다.망막박리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증상은 시야에서 검은 커튼이 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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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3. 20:00
